유튜브 필기

2025년 마케팅은 스킬이 아닌 전략이 좌우한다

찐초보 마케터 2025. 6. 19. 15:52

최근에 본 영상에서 2025년 마케팅 트렌드 7가지를 다뤘는데, 생각보다 내가 고민하던 방향과 많이 맞아떨어져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특히 "마케팅은 이제 스킬이 아닌 전략이 좌우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1. 스킬 중심에서 성장 중심 마케팅으로의 변화

그동안은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콘텐츠 마케팅처럼 방법론, 스킬 중심으로만 마케팅을 설명하곤 했다. 둘 다 외부인을 어떻게 우리 브랜드로 유입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접근 방식이 다르다.

  • 퍼포먼스 마케팅: 일시적인 기간에 지속적인 비용 투자를 통해 고객을 브랜드로 유입
  • 콘텐츠 마케팅: 비교적 긴 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지속적으로 고객을 유치

하지만 2025년에는 이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어떻게 고객을 유입시켜서 이 고객을 놓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마케팅이 상향평준화된 지금, 각 스킬셋을 정교하게 다듬는 것보다는 브랜드만의 사용자 퍼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 노출과 인지를 통해 고객을 유입시키고 설득해서 이들을 잃어버리지 않는 구매 여정을 설정하고, 각 구간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이건 하나의 채널과 하나의 스킬에서 벗어난 관리적 측면이 중요해진 거라고 볼 수 있다.

2. 마케터는 특정 포지션 선수가 아닌 감독의 역할로 변화

위와 같은 맥락이다. 이제 한 채널의 깊이를 가져가서 스킬셋을 정교하게 만드는 건 AI가 대체하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머신러닝으로, 콘텐츠 마케팅 역시 솔루션이 붙는 형태로 자동화되고 있다.

그래서 마케터는 이제 이런 도구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감독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물론 나 같은 초보가 아무 경험 없이 바로 이렇게 되기는 어려울 거다. 각 채널에서 마케팅을 하는 경험을 쌓다 보면 감독 같은 기획의 위치에서 고객 여정을 모두 고려하는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변화

이제 고객은 오프라인에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러 오지 않는다. 브랜드 또한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밖의 세상에서 브랜드는 모객하고 접객하는 수준을 넘어서 온라인에서 제공하지 못했던 특별한 브랜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제는 팝업스토어를 한다는 사실을 이슈화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팝업스토어에 들어왔을 때 우리 브랜드에서 제공할 고객 경험이 무엇인지 프로그램적 고민이 필요하다.

실제 사례들:

  • 언더웨어 브랜드: 자신이 쓰던 언더웨어를 가져오면 자신들의 브랜드로 바꿔주는 이벤트
  • 코스메틱 브랜드: 피부 체크를 해주는 이벤트

이제는 온라인에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역으로 차별화되지 않는 지점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보여줘야 하는 거다.

4. 무엇을 파느냐에서 누가 파느냐로의 변화

요즘 인스타에서는 그들이 직접 경험하면서 사용해본 아이템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판매하거나 쿠팡 파트너스, 공구 같은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들은 매크로 인플루언서는 아니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친밀히 소통한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이들이 소개하는 제품은 기존 유통 제품이지만 실제 상황을 소구한다는 게 특장점이다.

5. 판매 중심에서 현물 협찬 중심 마케팅으로 변화

디지털 마케팅의 큰 강점은 효율적인 비용으로 고객을 획득하거나 구매를 시키고, 성과 데이터가 측정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디지털 마케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없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경우 클릭당비용인 CPC는 점점 높아지고, 수익률인 ROAS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디지털 광고를 통한 마케팅 행위 자체의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2025년에는 실제 고객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바로 들어가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커뮤니티, 카페, 체험단, 블로거 등 현물협찬 형태 마케팅은 아마 계속 강화될 것이다.

이들의 장점은 고객은 구매를 끝낸 후 액션이 끝나지만, 인플루언서들은 후기, 구매평 등 콘텐츠가 남는다는 점이다.

6. 국내에서 해외 마케팅 활동 강화로의 변화

국내 마케팅 활동은 이미 포화된 상황이다. 이제는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서 기획하고 론칭하는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K뷰티처럼 위상이 올라가는 시장에 편승해서 국내에는 명분을 제공하고 마케팅을 해외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다. 현재는 이런 마케팅 방법의 비대칭성이 높아서 이 분야를 하는 분들은 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대로 해외 브랜드를 가지고 국내에 마케팅 자산으로 들여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7. 마케팅에 목숨 거는 브랜드와 마케팅하지 않는 브랜드로의 양극화

마케팅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는 러쉬, 이솝을 꼽는다. 그렇다고 고객이 러쉬와 이솝을 좋지 않은 브랜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반면 요아정, 런던 베이글 뮤지엄, 노티드는 브랜드의 본질도 좋지만 마케팅에 굉장히 공격적인 투자를 해서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SNS 중심 마케팅 성공 사례가 생겨나면서 마케팅에 사활을 걸어서 스킬로 승부를 보는 브랜드마케팅 없이 바이럴, 소개나 추천을 통해서 성장하는 브랜드들이 양극화된 상태로 더 많아질 것이다.

아직은 SNS에서 소문이 나야 힙하고 핫한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와 반대로 대중의 염증도 심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객의 구매 여정을 다루는 마케터가 되자

사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도 이런 생각을 했었지만 더욱 확신하게 됐다.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는 AI와 여러 협업툴로 가능해졌다.

중요한 건 어떤 이유로 이 툴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이 설정되어야 하고, 고객이 어디에 있고 어디서 어떻게 우리 브랜드로 유입시킬 것인지에 대한 전체 여정을 관리 감독하는 기능으로서의 마케팅 역량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 내 브랜드를 좋아할만한 고객은 어디 있을까?
  • 그들은 무엇에 반응할까?
  • 그들이 우리 브랜드를 체험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런 고민들을 통해서 지금은 어렵겠지만, 결국에는 이 모든 여정을 하나로 엮을 만한 기획가로서의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는 무엇일까?

오프라인은 온라인이 제공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오프라인을 현재 실현 가능하게 만들 장소는 내가 생각하기에 전시회가 가장 접근성이 좋은 것 같다.

현재는 전시회를 지원받아서 참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굳이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자유롭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오프라인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로컬 기반의 트래픽 광고와 그들의 생생한 후기를 담은 현장 촬영 스케치, 후기 댓글 같은 것들을 남긴다면 괜찮지 않을까.

경험 아이디어들:

  • 얼룩덜룩한 화장을 가정한 시나리오
  • 직접 사용하는 화장품의 색 비교
  • 퍼스널컬러 비교

이런 경험들을 더해서 우리 제품에 대한 경험을 쌓는 방법은 어떨까 고민해봤다.

해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싶다

현재 우리 회사의 디지털 마케팅 역사는 거의 전무한 편이기 때문에, 이 내용이 충분히 채워지면 이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마케팅을 진행해보고자 한다.

플랫폼은 우선 아마존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각 고객이 존재할 퍼널을 국내 경험 중심으로 해외도 산정하여 진행해볼 예정이다. 내 생각이 트렌드와 비슷한 생각이어서 내가 지금 마케터로서 잘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러쉬, 이솝 같은 브랜드에 대한 이해

나는 러쉬와 이솝이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브랜드라는 사실을 잘 몰랐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마케팅을 해왔기에 지금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궁금했다.

이들의 공통점:

 

전략 설명
브랜드 철학 강조 제품보다 브랜드 가치(윤리, 철학, 미학 등)를 먼저 전달
고객 경험 최우선 오프라인 매장, 직원 응대, 감각적 패키지로 경험 중심 설계
광고보다 입소문 광고비를 줄이고 진정성 있는 고객의 자발적 공유 유도
디자인을 통한 마케팅 제품 및 매장 디자인 자체가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

 

이들의 전략은 "덜 말하고, 더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을 보통 '로우 마케팅 전략'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들이 이런 마케팅이 가능했던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이를 따라하려면 영상으로 최대한 비슷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광고 같지 않은 콘텐츠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마케팅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